2025/06/26 3

스마트폰에 저장된 추억들, 디지털 유산으로 상속 가능한가?

일상의 기억은 이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저장된다과거에는 가족사진이 앨범에, 일기는 노트에, 여행의 추억은 종이티켓이나 엽서로 남았다.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기억은 대부분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버 안에 저장된다.사진, 동영상, 메모, 캘린더 일정, 음성녹음, 심지어 SNS 메시지까지 모든 일상의 기록이 디지털화되어 있다.이는 물리적인 자산은 줄어든 반면, 디지털 자산의 정서적·사회적 가치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스마트폰과 클라우드는 단순한 저장 장치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감정, 관계의 흔적이 축적된 디지털 기억창고다.특히 고인이 된 가족의 스마트폰에 남겨진 사진이나 음성 메모,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는 유족에게는 복구할 수 없는 ‘감정 자산’이 되며, 실제로도 슬픔을 치유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디지털 유산 2025.06.26

디지털 유산 중 암호화폐 지갑, 사후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사망과 함께 사라지는 디지털 유산, 암호화폐는 예외가 아니다최근 몇 년 사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의 보유자가 급증하면서, 암호화폐는 이제 더 이상 기술 애호가만의 자산이 아니다.특히 중장년층, 자영업자, 1인 투자자들도 다양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암호화폐 지갑 잔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디지털 재산’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암호화폐는 고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경우, 가족이 그 존재조차 몰라 영영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실제로 2022년 캐나다에서는 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창업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2천억 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이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봉인되었다.그가 개인 노트북에만 보관하던 지갑 접근 키(private key)를 남기..

디지털 유산 2025.06.26

디지털 유산을 위한 생전 유언장 작성 가이드

디지털 자산도 유언장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현대인의 삶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졌다.예전에는 유산이라 하면 부동산, 예금, 자동차처럼 눈에 보이는 실물 자산을 뜻했지만 오늘날은 블로그, 유튜브 채널, 이메일 계정, 온라인 지갑,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처럼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유산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디지털 자산은 종종 고인의 정체성과 기억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특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 계정(유튜브, 애드센스, 블로그 등)은 법적·재정적으로도 큰 가치를 가진다.문제는 이 디지털 자산들이 사망 이후 자연스럽게 상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많은 온라인 서비스는 ‘계정은 개인 전용이며 타인에게 양도·상속 불가’라는 약관을 가지고 있어 유족이라도 고인의 명시적 동의가 없으면 계정에 ..

디지털 유산 2025.06.26